⚾ [MLB NLDS] 2026.10.07 LA 다저스 3-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하이라이트
경기: LA 다저스 vs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대회: 2026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경기일: 2026년 10월 07일
최종 결과: LA 다저스 3-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경기장: 트루이스트 파크
LA 다저스가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7이닝 10탈삼진 역투와 키케 에르난데스, 프레디 프리먼의 홈런 두 방을 앞세워 애틀랜타를 3-1로 꺾었다. 1승 1패에서 열린 3차전을 잡은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경기 초반은 야마모토와 크리스 세일의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두 투수 모두 3회까지 각각 삼진 6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버텼고, 양 팀 타선은 좀처럼 선취점을 만들지 못했다. 포스트시즌 에이스 맞대결답게 초반부터 빠른 템포의 투수전이 이어졌다.
다저스에는 3회초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프리먼이 세일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향하는 큰 타구를 날렸지만 애틀랜타 좌익수 마우리시오 두본이 펜스 앞에서 뛰어올라 잡아냈다. 홈런이 될 수 있었던 타구가 호수비에 막히면서 0-0 균형이 유지됐다.
다저스가 결국 세일을 무너뜨린 것은 4회초였다. 선두타자 앤디 파헤스가 안타로 출루한 뒤 키케 에르난데스가 세일의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에르난데스의 개인 포스트시즌 통산 17호 홈런으로 다저스가 2-0 리드를 잡았다.
포스트시즌마다 강한 모습을 보여온 에르난데스는 2026년 가을야구 첫 선발 출전에서 곧바로 결정적인 장타를 만들어냈다. 시리즈 전체 흐름과 주요 기록은 MLB 포스트시즌 승부 흐름에서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애틀랜타가 첫 충격을 수습하기도 전에 프리먼의 방망이가 터졌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프리먼이 세일의 공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한 이닝에 홈런 두 방으로 3-0까지 달아났다.
프리먼에게는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18번째 홈런이었다. 포스트시즌 홈런 부문 메이저리그 역대 공동 10위에 올라섰고, 애틀랜타에서 12시즌을 보낸 뒤 치른 첫 원정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친 홈런이라는 의미도 더해졌다.
세일은 4회 홈런 두 방을 맞았지만 5회까지 자신의 몫을 책임졌다. 최종 기록은 5이닝 7피안타 3실점 7탈삼진. 초반 세 이닝은 강력했지만 다저스 타선이 두 번째 타순부터 장타를 만들어내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반대편 야마모토는 경기 초반부터 자신의 주무기인 스플리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첫 14명의 타자 가운데 12명을 아웃시키면서 애틀랜타 타선을 압박했고, 직구와 변화구의 제구도 안정적이었다.
애틀랜타가 가장 좋은 기회를 잡은 것은 5회말이었다. 야마모토를 상대로 안타와 볼넷을 묶어 1사 만루를 만들었고, 드레이크 볼드윈의 1루수 땅볼 때 주자 한 명이 홈을 밟으면서 3-1로 추격했다.
계속된 상황에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타석에 들어섰지만 야마모토가 2루수 땅볼을 유도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만루에서 한 점만 내주고 이닝을 끝낸 장면은 경기 전체 흐름에서 다저스가 리드를 지킨 가장 중요한 고비 중 하나였다.
위기를 넘긴 야마모토는 다시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6회를 무실점으로 정리했고 7회에는 오스틴 라일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10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야마모토의 최종 기록은 7이닝 4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 개인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새로 썼고, 일본 출신 투수로는 구로다 히로키와 오타니 쇼헤이에 이어 포스트시즌 한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한 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8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태너 스콧이 한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두 점 차 리드를 그대로 지켰다. 다저스 타선도 추가점은 만들지 못했지만 애틀랜타 불펜 역시 경기 후반을 실점 없이 버티면서 마지막까지 3-1 승부가 이어졌다.
오타니는 이날 중심 타선이 아닌 5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볼넷과 포수 타격방해로 두 차례 출루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장타가 나오지 않은 경기에서도 에르난데스와 프리먼이 홈런을 책임지면서 승리에 필요한 세 점을 만들었다.
9회말에는 에드윈 디아스가 마무리로 나섰다. 시작부터 오지 알비스에게 2루타를 허용하면서 애틀랜타가 마지막 추격 기회를 잡았다. 장타 하나면 한 점 차, 홈런이면 동점까지 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디아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했고 마지막 타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무키 베츠가 타구를 처리해 1루로 송구하면서 경기가 끝났고, 디아스는 이번 포스트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애틀랜타 타선은 이날 5안타와 볼넷 2개를 기록했지만 득점권에서 6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5회 만루에서 땅볼로 한 점을 얻은 것이 유일한 득점이었고, 경기 전체 삼진도 12개를 당했다. 가을야구 주요 하이라이트에서도 야마모토가 애틀랜타 중심 타선을 제압한 과정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경기였다.
다저스는 1차전을 잡은 뒤 2차전을 2-3으로 내주며 시리즈가 1승 1패가 됐지만, 장소를 애틀랜타로 옮긴 3차전에서 다시 승리했다. 5전 3선승제 NLDS에서 2승 1패로 앞서면서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까지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애틀랜타는 크리스 세일을 앞세운 3차전을 내주면서 4차전부터 탈락 위기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상위 타선의 침묵이 길어진 가운데 다저스의 강력한 선발진을 상대로 공격력을 얼마나 회복하느냐가 남은 시리즈의 핵심이 됐다.
NLDS 4차전을 포함해 이어지는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주요 대진은 오늘 MLB 중계 일정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네오티비 장현석 기자 : 세일과 야마모토가 3회까지 나란히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맞섰지만, 4회 키케 에르난데스의 투런 홈런과 프레디 프리먼의 솔로포가 팽팽했던 균형을 한꺼번에 무너뜨렸다. 야마모토가 5회 만루 위기를 한 점으로 막은 뒤 7이닝 10탈삼진을 완성한 장면이 다저스의 시리즈 2승째를 지탱한 가장 큰 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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