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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ALDS] 2026.10.06 시카고 화이트삭스 4-3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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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도사
2026-10-06 11:47

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 vs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대회: 2026 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경기일: 2026년 10월 06일
최종 결과: 시카고 화이트삭스 4-3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경기장: 프로그레시브 필드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경기 초반 두 점을 먼저 내줬지만 6회 브레이든 몽고메리의 역전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클리블랜드를 4-3으로 꺾었다. 롱릴리프로 투입된 션 버크가 5⅓이닝 1실점으로 버텼고, 마무리 그랜트 테일러가 마지막 네 개의 아웃카운트를 책임지면서 화이트삭스는 ALDS 시리즈 전적 2승 무패를 만들었다.

클리블랜드가 1회말 먼저 앞서갔다. 스티븐 콴과 호세 라미레스가 출루하면서 기회를 만든 뒤 화이트삭스가 오프너 앤서니 케이에서 션 뉴컴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네이선 로우가 마운드 쪽으로 높은 바운드의 타구를 보냈고, 뉴컴이 잡아 1루로 송구하는 과정에서 공이 빗나갔다. 콴과 라미레스가 모두 홈을 밟으면서 클리블랜드가 2-0으로 앞섰다. 포스트시즌에서 실책 하나가 두 점으로 연결되며 화이트삭스가 시작부터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클리블랜드 선발 개빈 윌리엄스의 구위도 강력했다. 경기 초반 시속 100마일을 넘나드는 빠른 공으로 화이트삭스 타선을 압박했고, 3회까지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ALDS 시리즈 경기 흐름에서도 윌리엄스의 초반 탈삼진 행진은 가장 강렬한 장면 중 하나였다.

화이트삭스가 처음 윌리엄스를 공략한 것은 4회초였다. 선두타자 카일 틸이 안타로 출루하며 팀의 첫 안타를 만들었고, 무네타카 무라카미가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때려 틸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차전에서 투런 홈런을 터뜨렸던 무라카미가 2차전에서도 타점을 올렸다. 점수는 2-1이 됐고, 초반 윌리엄스에게 완전히 눌렸던 화이트삭스가 한 점 차까지 따라붙으면서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했다.

윌리엄스는 5회에도 삼진 세 개를 잡아내며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카일 틸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한 이닝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했고, 포스트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1탈삼진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 구단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기록이었다. 윌리엄스의 11탈삼진은 1996년 ALDS에서 찰스 내기가 기록한 구단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12탈삼진에 하나 모자랐다. 이날 98개의 투구 가운데 시속 100마일 이상을 18차례나 기록할 만큼 구위 자체는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승부는 윌리엄스가 내려간 6회초 완전히 바뀌었다. 미겔 바르가스가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기록했고, 클리블랜드는 윌리엄스를 내리고 에릭 사브로스키를 투입했다.

시카고는 계속해서 주자를 쌓았고 2사 1, 2루에서 브레이든 몽고메리가 타석에 들어섰다. 몽고메리는 사브로스키의 공을 밀어쳐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렸다.

바르가스와 랜달 그리척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화이트삭스가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두 점을 뒤지고 시작했던 경기를 한 번의 장타로 뒤집은 이날 경기의 공식 결승타였다.

클리블랜드는 곧바로 헌터 개디스를 투입했지만 시카고의 공격을 완전히 끊지는 못했다. 체이스 마이드로스가 반대 방향으로 적시타를 때려 몽고메리까지 홈으로 불러들였고, 화이트삭스는 4-2까지 달아났다.

6회에만 세 점을 뽑으며 경기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특히 신인 몽고메리의 역전 장타와 마이드로스의 추가 적시타가 연달아 나오면서 클리블랜드가 다시 따라가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날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주요 장면 가운데 가장 결정적인 공격 구간이었다.

마운드에서는 션 버크의 역할이 컸다. 경기 초반부터 롱릴리프로 투입된 버크는 4회부터 8회까지 13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클리블랜드 타선을 완전히 묶었다.

버크는 5⅓이닝 동안 단 1안타만 허용하고 1실점했으며 삼진 6개를 잡았다. 선발이 아닌 두 번째 투수 역할로 긴 이닝을 책임지면서 화이트삭스 불펜 운영에 여유를 만들어줬고, 결국 이날 승리투수가 됐다.

클리블랜드는 8회말 마지막 반격을 시작했다. 2사 후 체이스 델로터가 안타를 때리면서 버크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고, 화이트삭스는 그랜트 테일러를 투입했다.

타석에 들어선 조 아델이 테일러의 공을 받아쳐 가운데 펜스 상단을 직접 맞히는 3루타를 터뜨렸다. 델로터가 홈을 밟으면서 점수는 4-3, 다시 한 점 차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테일러는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어진 위기를 정리한 뒤 9회에도 그대로 마운드에 올라 마지막 세 개의 아웃카운트를 책임졌다.

마지막 타자 패트릭 베일리가 강한 타구를 날렸지만 외야 담장을 넘기지 못했고, 화이트삭스가 그대로 4-3 승리를 확정했다. 테일러는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이번 시리즈 두 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 입장에서는 윌리엄스의 호투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윌리엄스는 5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4피안타 3볼넷 1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6회 선두타자 바르가스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내려갔고, 승계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실점이 추가됐다.

패전은 6회 몽고메리에게 역전 2타점 2루타를 허용한 사브로스키가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1회 두 점을 먼저 얻었지만 이후 공격이 침묵했고, 8회 아델의 3루타가 나오기 전까지 버크에게 사실상 봉쇄됐다.

화이트삭스에서는 무라카미가 4회 추격의 적시타를 기록했고, 몽고메리가 6회 결승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마이드로스도 곧바로 적시타를 보태면서 시카고가 만들어낸 네 점 가운데 세 점이 6회 집중됐다.

특히 화이트삭스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신인 선수들의 결정적인 활약이 계속되고 있다. 몽고메리까지 결승타의 주인공이 되면서 젊은 타자들이 중요한 순간마다 결과를 만들어냈다.

4-3으로 승리한 화이트삭스는 5전 3선승제 ALDS에서 2승 무패로 앞서게 됐다. 1차전 3-0 승리에 이어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두 경기를 모두 가져가면서 이제 한 경기만 더 이기면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다.

화이트삭스는 이번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4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내주면서 남은 경기를 전부 이겨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시리즈는 시카고로 이동한다. 승부의 방향을 결정할 ALDS 3차전을 포함한 MLB 가을야구 중계 일정도 이제 화이트삭스의 시리즈 조기 확정 여부에 시선이 쏠린다.

네오티비 문성호 기자 : 클리블랜드가 개빈 윌리엄스의 11탈삼진 호투를 앞세워 경기 초반을 지배했지만, 화이트삭스는 선발이 내려간 6회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브레이든 몽고메리의 역전 2타점 2루타와 션 버크의 5⅓이닝 롱릴리프가 맞물린 것이 2승 무패를 만든 결정적인 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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