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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2026.10.03 롯데 자이언츠 0-5 KT 위즈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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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
네오유닛
2026-10-04 02:34

경기: 롯데 자이언츠 vs KT 위즈
대회: 2026 신한 SOL KBO 리그
경기일: 2026년 10월 03일
최종 결과: KT 위즈 5-0 롯데 자이언츠
경기장: 수원 KT위즈파크

KT가 고영표의 9이닝 완봉 역투를 앞세워 롯데를 5-0으로 제압했다. 타선은 1회 안현민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만들고 3회 세 점을 몰아쳤으며, 7회에는 대타 장성우가 솔로 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1회말 곧바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최원준이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고, 김민혁의 희생번트 때 롯데 선발 제레미 비슬리의 포구 실책까지 나오면서 무사 1, 3루가 됐다.

이어 안현민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최원준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KT가 1-0으로 먼저 앞섰고, 고영표에게 경기 초반부터 한 점의 리드를 안겼다. 시즌 막바지 치열하게 이어지는 프로야구 선두권 흐름에서도 KT가 필요한 점수를 빠르게 만들어낸 장면이었다.

롯데는 2회초 반격 기회를 잡았다. 고승민이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손성빈이 볼넷을 골라 2사 1, 2루를 만들었다. 장두성이 1루 쪽으로 타구를 보냈고 처음에는 세이프 판정이 나왔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으로 번복됐다.

1루수 김현수가 타구를 잡은 뒤 몸을 날려 글러브로 베이스를 찍은 수비가 결정적이었다. 롯데는 초반 고영표를 흔들 수 있었던 첫 번째 기회를 득점 없이 마쳤다.

KT는 3회말 경기의 흐름을 확실하게 가져왔다. 1사 후 안현민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샘 힐리어드가 우전안타를 때리면서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현수가 우측 펜스 상단을 직접 때리는 적시 2루타를 기록해 2-0을 만들었다. 이어 류현인이 중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고, 점수는 순식간에 4-0까지 벌어졌다.

롯데 선발 비슬리는 3이닝 동안 5피안타와 사사구 3개를 허용하며 4실점했다. 삼진은 2개를 잡았지만 1회 자신의 수비 실책이 선취점으로 이어졌고 3회 KT 중심 타선을 넘지 못했다.

비슬리는 우측 발바닥 타박상에 따른 통증으로 3회를 마친 뒤 교체됐다. 4회부터는 김태균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반대편에서는 고영표가 완전히 경기를 장악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시작한 뒤 2회 위기를 넘겼고, 3회와 4회에도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었다.

수비 지원도 탄탄했다. 4회 빅터 레이예스가 중견수 쪽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지만 유격수 권동진이 점프 캐치로 잡아냈고, 5회에도 전준우의 땅볼을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KT 내야진이 중요한 순간마다 고영표의 투구를 뒷받침했다.

고영표는 경기 중반부터 더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쌓았다. 6회 황성빈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나승엽과 레이예스를 범타 처리했고, 7회에는 한동희와 고승민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롯데 타선은 고영표의 체인지업과 정교한 제구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공격이 짧게 끝나는 이닝이 반복되면서 4점 차를 따라붙을 기회도 줄어들었다. 고영표의 완봉 과정은 이날 KBO 주요 경기 소식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기록이었다.

KT는 7회말 마지막 한 점을 홈런으로 추가했다. 힐리어드와 김현수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뒤 류현인의 대타로 장성우가 타석에 들어섰다.

롯데는 이영재가 장성우에게 초구 볼을 던진 뒤 곧바로 이준서를 투입했다. 그러나 장성우가 이준서의 시속 148㎞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장성우의 시즌 12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대타 홈런이었다. 점수는 5-0으로 벌어졌고, 고영표의 투구 내용을 감안하면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은 한 방이었다.

고영표는 8회에도 손성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장두성과 김세민을 범타 처리하며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투구 수가 100개에 가까워졌지만 KT 벤치는 9회에도 고영표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마지막 이닝에도 고영표가 직접 경기를 끝냈다. 황성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나승엽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레이예스를 다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한동희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 2루가 됐지만 고승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완봉승을 완성했다.

고영표의 최종 기록은 9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102개였다. 시즌 첫 완봉승이자 개인 통산 6번째 완봉승이며, 완투는 개인 통산 9번째다.

시즌 14승째를 거둔 고영표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도 새로 썼다. 임찬규, 최민석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 개인 타이틀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타선에서는 최원준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세 차례 2루타를 때리며 5타수 3안타를 기록했고 시즌 안타를 195개까지 늘렸다. 기존 KT 구단 한 시즌 최다안타 기록이었던 192개를 넘어 새로운 구단 기록을 세웠다.

김현수는 3회 적시 2루타로 한 타점을 올렸고, 류현인은 같은 이닝 2타점 적시타로 빅이닝을 완성했다. 장성우는 대타 홈런으로 마지막 점수를 책임졌다.

롯데는 고승민, 손성빈, 나승엽, 한동희가 안타를 기록했지만 한 번도 홈을 밟지 못했다. 특히 9회 2사 1, 2루까지 마지막 기회를 이어갔지만 고영표의 마지막 삼진을 넘지 못하며 영봉패를 당했다.

승리투수는 완봉승을 거둔 고영표로 시즌 14승 7패가 됐다. 비슬리는 시즌 10승 8패를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KT는 5-0 승리로 5연승을 달리며 시즌 85승 4무 49패를 기록했다. 2위 삼성과의 3경기 차를 유지했고,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매직넘버도 4로 줄였다.

반면 롯데는 시즌 61승 2무 73패가 됐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지만 이날만큼은 고영표의 완봉 투구에 막혀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정규시즌 우승 경쟁이 마지막 구간으로 접어든 가운데 남은 주요 대진과 오늘 스포츠중계 편성표도 경기마다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네오티비 정현수 기자 : KT는 1회 안현민의 희생플라이와 3회 김현수·류현인의 연속 적시타로 고영표에게 넉넉한 리드를 안겼다. 고영표가 102구로 9이닝을 홀로 책임진 가운데 7회 장성우의 대타 솔로 홈런까지 더해지면서 선두 KT가 매직넘버를 4까지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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