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김도영 44호·카스트로 멀티포, KIA 3위 확정까지 1승

KIA 타이거즈가 3위 확정까지 딱 한 걸음만 남겨뒀다.
KIA는 1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6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8-5로 이겼다.
최근 3연승.
같은 날 LG 트윈스도 부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연장 끝에 4-3으로 꺾으면서 3위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그래도 주도권은 KIA가 쥐고 있다.
이제 KIA가 한 번만 더 이기면 된다.
시즌 막판 순위 경쟁과 주요 경기 흐름은 프로야구 막판 순위 싸움에서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카스트로가 열고, 김도영이 뒤집었다**
KIA가 먼저 점수를 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해럴드 카스트로가 SSG 선발 최민준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전날 창원 NC전에서도 홈런을 기록했던 카스트로는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리며 시즌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KIA는 이후 김선빈과 한준수의 연속 안타로 다시 기회를 만들었고, 김호령의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2-0으로 앞섰다.
SSG도 바로 따라붙었다.
3회초 임근우가 안타로 출루한 뒤 박성한이 시라카와를 상대로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2-2.
흐름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KIA는 곧바로 다시 앞서갔다.
3회말 박정우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김도영이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였다.
김도영은 138km 투심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44호 홈런.
KIA는 4-2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오늘 야구 경기 편성에서도 시즌 막판 KBO 일정을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5회, 홈런 두 방으로 승부 갈랐다**
SSG는 5회초 한 점을 따라붙었다.
임근우의 볼넷과 박성한의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고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희생플라이로 4-3까지 추격했다.
한 점 차.
KIA 입장에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5회말 한 번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2사 1, 2루에서 카스트로가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도 담장을 넘겼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홈런.
7-3.
카스트로의 이날 두 번째 홈런이었다.
그게 끝이 아니었다.
다음 타자 나성범까지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백투백 홈런.
스코어는 8-3까지 벌어졌다.
KIA가 이날 기록한 홈런만 네 개였다.
카스트로가 두 개, 김도영과 나성범이 한 개씩을 보탰다.
**SSG 막판 추격도 막았다**
KIA 선발 시라카와는 4이닝 3실점으로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후 불펜이 움직였다.
이의리와 이태양, 곽도규가 각각 1이닝씩 무실점으로 버티면서 리드를 이어갔다.
SSG도 그대로 물러나지는 않았다.
8회초 성영탁을 상대로 문상준이 적시타를 터뜨렸고, 이어 임근우까지 조상우를 상대로 적시타를 기록했다.
8-5.
다시 세 점 차까지 좁혀졌다.
KIA 벤치는 더 이상 여유를 두지 않았다.
조상우에 이어 전상현까지 투입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끝까지 SSG의 추격을 차단한 KIA가 그대로 8-5 승리를 가져갔다.
**3위 확정까지 매직넘버 1**
이날 승리의 의미는 단순한 1승보다 크다.
KIA는 3위 확정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LG가 같은 날 롯데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두 팀의 격차 자체는 유지됐다.
LG는 사직에서 9회말 동점을 허용하고도 연장 10회 결승점을 뽑아 4-3으로 이겼다.
끝까지 따라붙고 있다.
그래도 KIA가 계산하기는 훨씬 편하다.
11일 롯데를 상대로 승리하면 된다.
그 한 경기만 잡으면 12일 LG와의 정규시즌 최종 맞대결 결과와 관계없이 3위를 확정한다.
3위는 준플레이오프 직행이다.
4위와 차이는 크다.
4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해야 한다.
시즌 마지막까지 KIA와 LG가 한 자리를 놓고 싸우는 이유다.
만약 KIA가 11일 롯데를 잡지 못한다면 이야기는 마지막 날까지 이어진다.
12일 KIA-LG 맞대결이 그대로 3위 결정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
정규시즌 막판 주요 장면은 KBO 경기 하이라이트 정리에서도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네오티비 박준형 기자 : KIA가 이날 네 방의 홈런으로 가장 어려운 한 경기를 넘겼다. 이제 복잡하게 계산할 필요도 없다. 롯데전 한 경기만 잡으면 3위는 KIA가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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