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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올러·네일 24승, 카스트로 21홈런…KIA 3위 만든 외국인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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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제이패널
2026-10-15 07:45
KIA 카스트로

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가져갔다.

시즌 전만 해도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빠졌고, 유격수 박찬호의 공백도 있었다. 그러나 KIA는 144경기를 79승 63패 2무로 마쳤다.

김도영과 나성범을 비롯한 국내 선수들의 힘이 컸지만 외국인 선수들의 안정적인 생산력도 빼놓기 어렵다.

아담 올러, 제임스 네일, 해럴드 카스트로에 아시아쿼터 시라카와 케이쇼까지 각기 다른 역할로 시즌을 버텼다.

올 시즌 KIA와 포스트시즌 흐름은 프로야구 시즌 주요 기록에서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올러와 네일, 24승을 합작했다**

KIA 마운드의 중심은 올러와 네일이었다.

올러는 정규시즌 30경기에 나서 178이닝을 던졌다.

11승 10패.

평균자책점은 3.13이었다.

탈삼진은 180개.

WHIP도 1.08로 안정적이었다.

긴 이닝을 책임지면서도 상대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구위를 보여줬다.

네일도 흔들리지 않았다.

31경기에서 183이닝을 소화했고 13승 7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는 20차례.

두 투수가 올린 승리는 정확히 24승이다.

KIA가 정규시즌에서 기록한 79승 가운데 약 30%를 두 외국인 선발이 직접 가져왔다.

선발 로테이션의 중심이 시즌 내내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KIA에는 상당한 힘이었다.

가을야구 경기 일정과 중계 편성에서도 KIA의 포스트시즌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카스트로가 중심타선 공백을 메웠다**

타선에서는 해럴드 카스트로의 존재감이 컸다.

최종 성적은 99경기 타율 0.327, 131안타, 21홈런, 88타점.

장타율 0.564, 출루율 0.364.

OPS는 0.928이었다.

처음부터 장타형 외국인 타자로만 평가받았던 선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시즌이 흐르면서 홈런 생산력까지 붙었다.

더 눈에 띄는 건 득점권이었다.

카스트로의 득점권 타율은 0.367.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타격 정확도가 더 높았다.

시즌 막판 순위 싸움에서도 결정적인 장타가 여러 번 나왔다.

KIA가 팀 홈런 174개를 기록하며 리그 상위권의 장타 생산력을 유지한 과정에서 카스트로의 21홈런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최형우가 빠진 뒤 중심타선의 무게가 가벼워질 수 있었지만 카스트로가 그 공백 일부를 확실하게 메웠다.

**데일 대신 시라카와, 방향을 바꿨다**

아시아쿼터 운용은 시즌 도중 방향이 바뀌었다.

KIA는 시즌 시작 당시 내야수 제리드 데일을 선택했다.

박찬호가 빠진 유격수 자리를 보완하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기대만큼 효과가 나오지 않았다.

KIA는 5월 말 데일과 결별했다.

그리고 5월 28일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를 영입했다.

야수 대신 투수로 방향을 틀었다.

시라카와의 최종 기록은 18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4.75.

83⅓이닝 동안 69개의 삼진을 잡았다.

숫자만 놓고 보면 올러나 네일처럼 압도적인 성적은 아니다.

그래도 의미는 있었다.

시즌 중반 선발 자원이 필요한 시점에 로테이션 한 자리를 맡았고, 기존 선발진의 부담을 나눴다.

KIA 입장에서 시라카와의 가치는 성적 자체보다 투수 운용 폭을 넓혀준 부분에서 더 크게 볼 수 있다.

**네 명 모두 역할은 달랐다**

올러와 네일은 선발진의 중심이었다.

카스트로는 타선의 해결사였다.

시라카와는 시즌 중간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와 공백을 메웠다.

네 선수의 역할은 같지 않았다.

성과의 크기도 동일하게 평가하기 어렵다.

하지만 한 시즌 동안 외국인 전력 때문에 팀 전체 계획을 크게 수정해야 하는 상황은 많지 않았다.

다른 구단들이 부진이나 부상 때문에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반복해서 만지는 동안 KIA는 핵심 외국인 전력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특히 올러와 네일이 시즌 끝까지 로테이션을 지킨 게 컸다.

외국인 선발 두 명 중 한 명만 흔들려도 순위 경쟁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

**이제는 포스트시즌**

정규시즌은 끝났다.

KIA는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정규시즌에서 보여준 외국인 선수들의 생산력이 가을에도 그대로 이어지는지가 다음 관건이다.

단기전에서는 정규시즌 기록보다 한 경기의 컨디션이 훨씬 크게 작용한다.

특히 올러와 네일이 선발로 어느 정도 이닝을 책임져주느냐가 중요하다.

카스트로 역시 중심타선에서 장타 한 방을 만들어줄 수 있는 선수다.

시라카와는 선발과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

KIA의 준플레이오프 주요 장면과 결과는 KBO 포스트시즌 경기 다시보기에서도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네오티비 김태현 기자 : KIA 외국인 전력의 강점은 네 명이 똑같이 잘했다는 데 있지 않다. 올러와 네일은 선발을 지켰고, 카스트로는 타선을 책임졌고, 시라카와는 시즌 중간 필요한 자리를 메웠다. 역할이 정확히 맞아떨어진 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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